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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 위험 큰 욕실엔 안전바 설치

2021년 노후 자금 솔루션펌 젠워스(Genworth)가 실시한 시니어 요양시설 이용에 필요한 연간 중간 비용(median cost)을 조사한 결과, 어시스트 리빙(assisted living facility) 거주시엔 5만4000달러, 너싱홈 2~4인용 방 사용 시 9만4900달러, 너싱홈 1인실은 10만 8405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요양시설 이용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그러나 비단 비용때문이 아니어도 각종 설문조사에 따르면 나이가 들고 거동이 불편해져도 시니어들은 요양시설로 이주하기 보다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 머물길 원한다. 시니어 전문가들 또한 시니어들이 가능한 거주 중인 주택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이 정신적,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머물고 있는 거주 공간이 시니어 친화적이어야 한다. 즉 거동이 자유로웠던 시기에 맞춰져 있던 주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지는 것이다. 시니어들을 위한 하우스 리모델링 방법을 알아봤다.   ▶조명   신체 중 가장 빠르게 노화가 찾아오는 곳은 바로 시력. 즉 시야가 좁아지고 침침해지면서 가시 거리가 줄어든다. 그러다보면 집안 내 장애물이나 턱을 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지거나 낙상할 위험이 있다. 근골격계가 약한 시니어들에게 낙상은 자칫 큰 병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므로 집안 조명을 이전보다 훨씬 많이 설치해 환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또 음성 제어 기능을 가진 스마트 조명도 고려해 볼 만하다. 스마트 조명은 새벽에 화장실로 이동시 음성으로 조명을 켤 수 있어 자칫 어둠 속에서 넘어질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화장실 안전바   집안에서 발생하는 시니어들의 낙상 사고의 대부분은 욕실에서 발생한다. 미끄러운 욕조나 대리석 바닥에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욕조에는 욕조용 안전바를 달고 이외에도 변기, 세면대, 샤워부스 안에도 언제든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는 안전바를 설치해야 한다.   또 변기에서 일어날 때 동작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높은 변기로 바꾸거나 아니면 변기 라이저(toilet riser)를 구입해 기존 변기에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시판 변기 라이저는 손잡이가 부착돼 나오는 모델도 있으므로 필요한 모델을 고르면 된다. 만약 욕실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라면 욕조를 없애고 샤워 부스를 새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욕조 안으로 들어가고 나올 필요가 없어 낙상 위험없이 안전하게 샤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워크인 샤워부스 설치 비용은 3500~1만5000달러이며 전국 평균 비용은 9000달러 정도다. 또 샤워 부스 안에 샤워용 의자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서 샤워하면서 움직이다가 자칫 미끄러지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동이 잘 되는 환기 시설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욕실 내 환기기 잘되지 않으면 습기가 타일에 남아 미끄러운 환경이 조성돼 낙상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침대 레일     거동이 불편해지면 침대에 오르고 내리는 것도 힘들어진다. 따라서 이렇게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의 경우엔 너무 푹신한 침대보다는 단단한 매트리스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침대에 레일을 설치하면 이를 잡고 안전하게 일어서고 침대에 오를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시니어 케어 전문가들은 "침대 전용 레일을 설치하는 것은 시니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많은 시니어들이 새벽에 화장실에 가다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 침대 레일이 있으면 훨씬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한다. 만약 현재 시니어 침실에 화장실이 없다면 화장실이 딸린 패밀리룸이나 서재를 침실로 개조해 새벽 시간에 화장실 이동이 보다 더 쉽고 편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출입문 확장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은 실내에서도 휠체어나 보행기와 같은 보조 장치에 의존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보조 장치들이 방문을 원활하게 통과하기 위해서는 기존 출입문 확장 공사가 필요할 수 있다. 보조 장치가 통과하기 힘들 경우 자칫 시니어가 앞으로 넘어지거나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입문 확장 공사비는 출입문 유형, 추가 공간 여부에 따라 개당 300~2500달러 정도 소요된다.    ▶계단용 리프트   시니어들에겐 단층 주택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만약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계단이 있다면 계단용 리프트(stair lift)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홈어드바이저에 따르면 계단용 리프트 설치시 평균 비용은 6000달러 정도인데 계단 종류와 옵션에 따라 2000~2만 달러까지 소요된다. 계단 길이가 15피트 미만이며 직선으로 곧게 난 계단이라면 2000~8000달러 정도가, 더 길거나 곡선 계단인 경우엔 9500~2만 달러까지 소요된다.  이주현 객원기자설치 낙상 샤워부스 설치 시니어 요양시설 시니어 전문가들

2023-07-19

[사설] 요양시설 대대적 점검 필요하다

한인 운영 시니어 요양시설에서 한인 2명이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LA 동쪽 다이아몬드바 지역에 있는 ‘해피 홈케어’라는 곳에서 지난 24일 각각 70대와 80대인 한인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범인은 이 요양시설의 직원인 40대 중국계 남성으로 밝혀졌다. 그는 2건의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그런데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고 있어 의구심을 낳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저항 능력이 없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충격이다. 더구나 희생자들은 혼자서는 일상생활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이런 분들이 어이없게도 평소 믿고 의지하던 요양시설 직원에게 희생된 것이다.     수사 당국은 신속하게 범행 동기를 밝혀야 한다. 그래야만 범인에게 어떤 개인적 의도가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해당 요양시설에 운영상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파악이 가능해진다.     사건이 발생한 요양시설은 이미 ‘의료 서비스 미흡’, ‘시설 불량’ 등의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방문객 면회 제한, 소지품 관리 소홀 등의 불만도 제기됐었다. 평소 운영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는 점을 방증한다. 사건 발생 후 담당 기관인 가주 사회복지국(DPSS)이 정확한 실태조사에 나섰다고 하니 결과를 지켜볼 일이다.       시니어 인구가 늘면서 양로호텔·너싱홈 등의 요양시설이 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문제로 혼자 생활이 힘든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설 증가에 비해 행정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다 보니 운영실태 등의 점검이 미흡한 게 현실이다. 또 영리에만 집착해 부실하게 운영하다 문제가 드러나는 사례도 잦다.     관계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니어 요양시설 전반에 대한 대대적 점검에 나서야 한다.  그것이 제2, 제3의  ‘해피 홈케어 사건’을 예방하는 방법이다.사설 요양시설 점검 시니어 요양시설 요양시설 직원 해당 요양시설

2023-06-28

성범죄자 이주에 주민들 반발…법원, 시니어 시설 이주 허가

 어린 소년들을 성추행해 유죄 평결을 받은 상습 성범죄자가 수감 병동에서 시니어 요양시설로 석방이 승인되자 시설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리버사이드카운티 법원은 현재 프레스노카운티의 코아랑가 주립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성범죄자 로렌스 필립 모프(69)를 선시티 사라 굿 라이프라는 시니어 요양시설로 이송할 것을 승인했다.   지난 11일 메니피경찰국 주최로 시청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는 200여명의 주민들이 몰려 성범죄자 이송 결정에 한 목소리로 항의했다.   모프가 거주할 예정인 공간과 이웃한 방에 사는 다이앤 피셔는 "요양시설에는 조부모를 찾아오는 어린 손주들이 많다. 모프의 이송은 아이들에게 절대 안전하지 않다"면서 "어떤 조치든 반드시 (모프의 이송을 막을)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니피경찰국 보도 자료에 따르면 모프는 1978년 LA카운티에서 7 8세 소년 2명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이 소년들의 부모와 모프는 같은 교회에서 친구 사이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97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같은 교회에 다니는 9세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11년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법원의 이송 승인은 모프가 현재 수감중인 병원 주치의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법원은 이송 조건으로 교정당국과 경찰 요양시설의 철저한 감독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모프의 이송에는 카운티검찰도 반대해왔다.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마이크 헤스트린 검사는 "모프는 절대 이 지역으로 석방되어선 안된다"면서 "검찰은 물론 모든 주민들도 반대하고 있다. 법원이 이송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찬성 의견도 나왔다. 모프가 거주하게될 시니어요양시설의 책임자 토머스 유아타는 "우리 시설의 임무는 환자 혹은 거주 시니어 누구든 심판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누구든 돌보고 간호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모프의 이송 결정에 대한 재심은 7월29일 열린다.이주 성범죄자 시니어 요양시설 성범죄자 이주 법원 시니어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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